국악인의 삶과 예술혼 담긴 '서울소리 : 잡가雜歌' 공연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0-18 09:58:43

11월2일~10일 돈화문국악당...유산가, 출인가, 적벽가 등

조선후기이후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잡가'를 주제로 국악인의 삶과 예술혼이 담긴 '서울소리:잡가雜歌'가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보름간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서울잡가는 본래 1999년 '휘몰이잡가'라는 명칭으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나 역사적으로 사계축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의 지역성을 주목하고자 기존에 지정돼 있던 휘몰이잡가에 12잡가와 잡잡가를 포괄해 '서울잡가'라는 명칭으로 변경됐다.


매 회차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소리:잡가雜歌'에서는 자연음향 공간인 공연장의 장점을 살려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소리꾼의 목소리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본 공연을 통해 잡가의 깊이와 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소리잡가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2024 '서울소리:잡가雜歌'에서는 유산가, 출인가, 소춘향가, 적벽가, 집장가 등 다양한 잡가를 선보인다. 특히 소리꾼과 장구의 반주만으로 진행되는 전통적인 잡가의 무대부터 편곡을 통해 양금, 거문고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까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오늘날의 '서울잡가'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권정희, 고금성, 김보연, 안재현, 김주현 등의 소리꾼과 이재하(거문고), 이민형(타악), 임재인(가야금·양금) 등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강효주는 "오늘의 잡가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서울소리:잡가雜歌>를 통해 국악인들의 삶과 예술적인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국악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리꾼들이 한 발을 내딛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11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5시 총 4회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서울돈화문국악당누리집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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