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업체에 매각…1조1200억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2024-09-10 09:58:30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업체에 1조1200억 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IT 제품에 쓰이는 편광필름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다. 

 

▲ 삼성SDI 기흥본사 전경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이사회가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의했다"면서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받는 곳은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이며, 양도가액은 1조1210억 원이다. 대상은 청주와 수원 사업장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다.

 

양도가액은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4.9%, 자기자본 대비 5.6%, 자산총액 대비 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 HMO의 합자회사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업체들은 잇따라 편광필름 사업을 접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고, SKC도 회사 필름 사업을 2022년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