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선 참여 네 분 다 훌륭하신 분…저는 현금 자산"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3-16 10:06:58
"경선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할 것…좋은 성과 날 것 기대"
"이 대통령 추경 편성 '시의 적절'…경기도 추경 위해 지방채 한도 완화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 중인 후보에 대해 "네 분 다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중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우선 우리 당의 큰 자산들이시고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개혁자산이고, 한준호 의원은 우리 당의 미래자산이시다. 권칠승 의원이나 양기대 의원 같은 경우도 정말 합리적이고 훌륭하신 분들이고 다만 저는 현금자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쓸 수 있는. 개혁자산도 있고 미래자산도 있지만 저는 현금자산이다. 바로 큰 성과 낼 수 있고 아까 행정과 정책 했지만 두 개가 같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재임 중 성과와 한계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우선 윤석열 정부 역주행에 맞서서 정주행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2·3 계엄 때 도청 봉쇄 명령 거부한 거라든지 또 재정정책·외교정책·경제정책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 잘못된 걸 경기도는 정말 역주행에 맞선 정주행 했다 말씀드린다. 두 번째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해결사 역할을 한 일로 △용인 반도체 산단 클러스터의 전력망 공급 해결(대한민국 최초 지하에 지방도 개설 시 지하로 전력 공급)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통과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 초과 달성 등을 꼽았다.
다만 김 지사는 "지사도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아무래도 오랜 관료생활로 성과와 기관장 역할은 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소통, 스킨십 그런 건 조금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 제가 극적으로 지사가 되고 그때 나름대로 제가 개인적인 교만함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 개인 스토리나 경륜이나 이런 역량이 많이 작용했구나 하면서 저를 도와줬던 분들, 특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제 유세 때마다 따라다니면서 도와주셨던 당원 분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함께하는 그런 것들이 미흡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 지사는 4년 전 극적으로 당선됐을 때와 지금의 판세는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때 치르는 선거여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싸움이었다. 그때 저희가 호남과 제주도를 빼고는 다른 걸 다 잃었다. 어려운 싸움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서 저를 지원해 주신 덕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거의 경선이 본선이다. 대통령께서 국정 지지가 높으시고, 또 지금 국민의힘이 저렇게 지리멸렬하고 있고, 아마도 지금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치적으로는 거의 해산이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내란 정당, 심지어는 '또윤정당'이 되고 있다. 절윤, 또윤 하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으나 이런 판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선 승리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좋은 성과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토론회를 추가적으로 더 하는 방안에 대해선 "저는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다. 당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추경카드를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추경편성에 대해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세 가지 원칙이다. '신속·과감·충분', 제가 늘 경제 위기 때마다 부총리 때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추구했던 원칙이다. 신속은 타이밍이다. 빨리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 규모로 언급되는 최대 20조 원 규모에 대해 "적정 규모라고 생각을 한다. (대통령 발언 뒤) 경기도가 바로 추경을 하겠다고 다음 날 선언했다"며 "(다만) 경기도는 지방채 발행 요건을 조금 완화해 줬으면 한다. 저희가 중앙정부에 건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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