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담은 빛을 찾는 긴 여정…이은경 특별초대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0-31 10:01:24

31일~11월21일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

내면의 빛을 찾는 긴 여정을 화폭에 담아온 이은경 작가의 특별초대전이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 1층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 내 안의 빛_회복의 여정_05, 아크릴 혼합재료, 53x41cm, 2025.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이번 전시에는 '내 안의 빛', '내 안의 빛-여정', '내 안의 빛-회복의 여정' 등 35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은경의 작품 세계는 독특한 그의 이력과 연결된다. 그는 미대 졸업 후에 중고생들과 장애인, 어른 등을 대상으로 학교와 문화센터 등에서 미술기획자, 미술교육자, 동화 작가 등의 일을 해왔다.


그가 특히 집중한 것은 사람들에게 내면의 빛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은경은 "'내 안의 빛'을 찾는 일은 자아의 발견이자,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며, 나아가 타인을 존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성의 미술과 구별되는 이 작가의 특이한 미학적 관점은 그의 작품에서도 나타난다.


그의 작품은 크게 '내 안의 빛' '내 안의 빛-여정' '내 안의 빛-회복의 여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내 안의 빛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 둘째는 내 안의 빛을 찾는 여정은 어느 한순간에 끝나지 않는 기나긴 길이 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사각형은 빛이 새어 나오는 마음의 창, 삼각형은 기도하는 손, 원은 빛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 내 안의 빛_회복의 여정_02, 아크릴 혼합재료, 117x91cm, 2025.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내 안의 빛을 찾는 여정에서 잠시 길을 잃거나 지칠 때 쉼과 회복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 작가는 이를 '내 안의 빛-회복의 여정'에서 강조한다.


이 작품들에서 표현된 사막 이미지는 회복을 위해서는 때로는 고독과 침묵이 필요하다는 것, 어두움이 깊을 때 빛이 더 밝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빛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확장성이듯이 내 안의 빛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제 작품의 이미지와 의미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은 숙명여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1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 아트페어 등에 참가했다. '추억 그림으로 채색하다Ⅰ,Ⅱ' 등의 저서가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중산성당, 뮤지엄남해 등에 소장돼 있다.


특별초대전은 오는 11월21일까지 열리며 주말과 공휴일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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