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 9·11보다 위험할 수도"

임혜련

| 2019-07-18 09:51:59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청문회서 비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가 다시 한 번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가 청문회를 연 데 이어 미 하원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블록체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를 불러 재무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미 하원 금융위원장인 맥신 워터스는 모두 발언을 통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계획이 실현되면 각국 통화와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있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마커스 총괄에게 "규제 당국이 적합한 규제를 내놓을 때 까지 리브라 개발을 중단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마커스 총괄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규제 승인을 기다리겠다"고 답했지만 워터스 위원장은 "이는 약속이라고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리브라는 마약 거래자, 인신매매, 테러리스트, 국제 제재 대상자와 탈세범에게 안식처를 제공한다"며 "9·11 테러보다 미국을 위태롭게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캐롤린 멀로니 의원은 "리브라연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와 금융감독원의 감독 아래 10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시험 프로그램((pilot program) 추진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패트릭 맥헨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존재하는 기술이며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며 "정부는 혁신을 무조건적으로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앤디 바르 하원의원 역시 "우리는 혁신(innovation)이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혁신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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