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케첩 안줘?" 미국판 '울산 맥도날드' 사건
윤흥식
| 2018-11-15 09:50:18
현지경찰 CCTV 사진 공개하고 폭행 여성 수배
미국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을 폭행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을 향해 음식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스카이뉴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녹화된 폐쇄회로TV(CCTV) 화면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쯤 캘리포니아주 서남부 샌터애너시의 맥도널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20~25세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직원 전용 출입문을 통해 매장에 들어선 이 여성은 자신이 주문할 때 요구한 케첩을 받지 못했다며, 직원에게 "케첩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매장 직원이 케첩을 건네는 대신 "(규정상) 고객은 여기 들어오지 못하게 돼 있다"고 설명하자 이 여성은 갑자기 '전투적'으로 돌변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의자에 앉아 있는 직원의 얼굴을 향해 몇차례 주먹을 날린 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이번에는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근처에 있던 매장 직원이 달려오고, 여성고객과 동행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 여성을 끌어냄으로써 '케첩 소동'은 막을 내렸다.
현지 경찰은 CCTV에 짝힌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 여성의 신원이나 소재를 아는 사람들은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순간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후회할만한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어느 곳에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셈이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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