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실력은 여전한데 술버릇이…

윤흥식

| 2019-01-07 09:50:48

지난해 말 덜레스국제공항서 만취혐의로 경찰에 체포
'그라운드 악동' 별명 불구 NLS서 12골 6도움 활약중

영국  축구 스타 웨인 루니가 지난 연말 만취 소동으로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루니는 지난해 12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입국하던 중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술에 취해 소동을 벌이다 '공공장소 만취 및 욕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축구스타 웨인 루니(33)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생활을 접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옮겨갔다.

 

▲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출신인 웨인루니가 지난해 말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미국 공항경찰에 체포됐다. [디지스포트]

버지니아주 루던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관계자는 "루니가 지난 공항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루니는 당시 벌금 25달러와 석방금 91달러를 내고 곧바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장소 만취 및 욕설은 4급 경범죄에 해당되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25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된다.

체포 당일 루니는 기내에서 알코올 혼합물에 수면제를 타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생활 초기부터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렸던 루니는 2017년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6월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고 루니를 영입한 워싱턴 DC유나이티드는 성명을 통해 "루니의 체포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의 개인적인 문제로 본다며 추가적인 논평은 내지 않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출신인 루니는 영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6년, 2010년, 2014년 3번에 걸쳐 영국팀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워싱턴 DC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 21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악동'의 버릇은 여전히 고치지 못하고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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