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만에 대권 이재명, 경기 14.25%p차 압승이 결정적 역할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6-04 14:30:43
전국 표차 289만표의 45.5% 달해...격차율 1·2위 세종·제주 대비 9.4배↑
강남권 분류 분당·과천, 동북부 여주·가평·양평·연천에서 김문수에 패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데에는 경기도에서의 압승이 결정정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 ▲ 이재명 당선인이 4일 오전 1시 10분쯤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이재명 후보가 앞선 지역은 12곳으로 △서울(이재명 49.3%, 김문수 40.1%) △경기(55.8%, 34.6%) △인천(53.6%,37.4%) △대전(51.8%, 38.3%) △세종 (55.62%, 33.21%) △충남(47.68%, 43.26%) △충북(51.1%, 40.2%) △강원(42.9%, 35.8%) △광주(81.7%, 10.5%) △전남(80.8%, 10.9%) △전북( 79.6%, 11.8%) △울산(46.5%, 44.3%) △제주(57.9%, 31.2%)이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이재명 42.7%, 김문수 49.0%) △대구(24.1%, 67.5%) △경남(43.4%, 48.8%) △경북(28.2%, 64.0%) 4개 지역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선 광역 단체 가운데 호남 지역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양 후보간 격차 별 순위와 격차율은 1위 세종특별자치시 22.42%p, 2위 제주특별자치시 19.98%p, 3위 경기도 14.25%p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격차율로는 광역 단체 중 3위지만 득표차는 131만 6528표로 1, 2위를 차지한 세종과 제주를 합친 득표차 14만 94표의 9.4배나 많다. 이는 전국의 양 후보 간 득표 차 289만1874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 득표율은 50.94%로 윤석열 후보의 45.62% 대비 5.23%p 많았다. 이에 비해 21대 대선에서 9.02%p 더 얻은 것이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을 제외할 경우 경기도에서의 이번 득표가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다만 이 같은 득표율 격차에도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의 강남권으로 불리는 과천(이재명 42.49%, 김문수 46.11%)·분당(44.30%, 44.83%)과 가평(41.42%, 51.66%)·양평(43.88%, 49.47%)·여주(45.19%, 47.70%)·연천(42.77%, 49.18%) 등 경기 동북부 지역에선 김문수 후보에 뒤졌다.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음에도 여전히 해당 지역 콘크리트 보수 지지층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다만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석패 했던 이천(이재명 47.88%, 김문수 42.68%), 용인 수지(47.71%, 41.71%), 포천(47.76%, 44.78%) 등 3곳에선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 중원구에서는 도내 평균 득표율을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57.53%의 지지를 얻어 33.88%를 얻는데 그친 김문수 후보를 23.65%p 차로 크게 눌렀다.
대권 3수 만에 당선 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진 뒤 오후부터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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