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많은 좋은 일 일어나고 있다"

김혜란

| 2019-07-06 10:10:57

"오바마, 김정은에게 거듭 만나자고 했으나 거절당해" 거듭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만큼 이르면 이달 중 열릴 실무협상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 위원장에게 거듭 만나자고 했으나 김 위원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했으나 김 위원장이 '노(No)'라고 했다. 여러 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억류자 귀환과 6·25전쟁 미군 유해 송환, 핵실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더 나아가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은 당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벤 로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오바마는 결코 김정은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만남을 간청했으나 김 위원장은 만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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