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동부 상공에서 비무장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충돌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다른 1명은 비상탈출장치를 이용해 무사히 탈출했다.
▲ 24일(현지시간) 독일 북동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말쇼우 마을 상공에서 불붙은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고 있다. 이날 독일 공군 소속 전투기 두 대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라아게 군기지 근처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전투기 조종사 2명은 낙하산으로 비상 탈출을 시도했으나 1명만 살아남았다. [AP 뉴시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옌 국방장관은 이날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라아게 군기지 근처에서 두 전투기가 충돌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충돌사고는 제트기가 이륙한지 약 20분 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3번째 유로파이터 전투기 조종사가 충돌 사고 후 낙하산 2개가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주로 하강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종사 1명은 나무 꼭대기에 걸린 채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전투기 잔해들에 대한 진화 작업을 펼쳤다.
구조대는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블랙박스 비행 기록기를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