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0원 마을버스' 호평…"직간접 경제 유발효과 한해 50억"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10-30 14:20:00
경남 하동군의 '100원 버스' 시책이 호평을 받으면서 경제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은 100원으로 지역의 농어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작년 1월 청소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 뒤 올해 7월부터는 전면 확대됐다.
경남도내에서 처음 도입된 이 정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전 군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100원 버스'는 지난해 1월 청소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 이후 올해에는 학생 이용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이용 대상이 전 군민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3개월 동안 농어촌버스 이용객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던 주민들의 상당수와 하동~화개, 진교~금남 시외버스 이용객, 구례여객의 신흥~화개노선 이용객 일부가 요금이 저렴한 100원 버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100원 버스 확대 시행으로 시외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던 외부 관광객들의 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내 주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면서 관광·식당 등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한 해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100원 버스와 함께 전국 최초의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며 "매년 운행을 확대해 온 100원 택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 내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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