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마을미술관서 '전통관모 화관' 이색 전시회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5-12-03 12:50:15

14일까지 입석마을 미술관…8일에는 미술관 성과공유회

우리나라 전통 관모(冠帽)를 연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경남 하동을 찾았다. 이번 달 1일부터 14일까지 악양면 입석마을에 위치한 마을미술관(선돌미술관)에서 '하동에 피어난 화관' 전시회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 선돌미술관 포스터 [하동군 제공]

 

원원&헤이즐 비(이주원·백혜정)라는 활동명(닉네임)을 앞세운 두 작가는 전통 무형문화재 관모장 스승에게 관모 기술을 사사한 국내 흔치 않은 전통 관모 연구자들이다. 스승도 고인이 된 현재, 관모 연구자는 국내 3인뿐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떠들썩한 마을 경사가 있을 때 화려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발걸음마다 섬세하게 반짝이던 화관(花冠). 본래는 궁중의 공주나 귀족들에게만 허락된 귀한 장식이었지만, 당시 사회의 '명사(Celebrity)'였던 그들의 차림은 사대나 민가까지 유행을 이끌었던 기록이 전해온다.

 

이번 전시는 특히 전통화관 종류 중 하나인 '이중띠화관'(칠화관)을 중심으로 하동에서 받은 영감과 설렘을 담았다는 게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오는 8일 마을미술관 선돌의 성과 공유회 시간에는 지난달 작품 전시를 마친 이윤수 화가의 작품 기증식이 함께 열린다. 이 작가는 마을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것에 감사의 뜻으로 '악양 들녘의 부부송' 한 점을 기증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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