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집단 불출석에…경기도의회 민주 "김동연 지사 사과하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11-21 09:55:21
국민의힘엔 "양우식 성희롱 발언이 사태 배경…책임통감 결단 내려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비서실 등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출석한 것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즉시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성명서를 내 이같이 요구하고, 국민의힘에 대해선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배경은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성희롱 발언' 기소 사실이다.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월 19일부터 이어진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도지사 비서실과 정무라인 등 집행부 핵심부서의 집단 불출석으로 파행됐다"며 "이는 지방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무력화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석 요구를 받는 집행부가 사전 협의나 정당한 사유 없이 감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의회를 존중해야 할 기본적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감사를 주재하는 운영위원장의 적절성 문제는 의회 내부 절차로 해결할 사안이며, 이를 이유로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감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의회의 명예를 실추 시킨 양우식 위원장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는 의회 기능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양우식 위원장에 대한 의회 윤리 절차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의회가 다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 민주당 중앙당 선임부대변인은 지난 20일 경기도 비서실이 도의회 운영위 행정감사에 집단 불출석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 "양 의원은 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행정사무감사 주재를 강행하려 했고, 도 집행부와 노동조합은 이에 맞서 '기소된 위원장이 감사를 주재하는 것은 도민 신뢰 파괴'라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양 위원장이 사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어난 사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가해자는 보호하고 피해는 축소하고 인권은 부차적 문제로 취급하는 문화, 이것이 바로 현재 국민의힘의 실체라는 것"이라며 "인권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당, 약자를 조롱하는 정당, 성희롱과 혐오 앞에서 입을 닫는 정당은 국민의 삶과 존엄을 책임질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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