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개시 직후 9만석 매진…'방탄의 힘'
윤흥식
| 2019-03-02 09:37:19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고 450만원짜리 암표까지 나돌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을 '완판'시켰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 티켓이 예매 시작 90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최대 인원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등이 공연을 펼친 곳이다.
최근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과거 이곳에서 열린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재현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을 매진시킨 가수는 11명 밖에 없었다. 모두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서, 마이클 잭슨, 뮤즈, 마돈나, 비욘세, 원디렉션, 에미넴, 스파이스 걸즈, 테이크 댓, 퀸, 오아시스, 애드 시런 등이었다.
BTS는 사상 12번 째이자, 아시아 가수 가운데 최초로 웸블리 공연 티켓 매진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마켓워치'는 이를 두고 "드디어 케이팝이 영국을 정복했다"고 평가했다.
BTS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티켓은 좌석에 따라 50~200 파운드(한화 7만 5000~30만 원)에 팔렸다.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암표 판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BTS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예매가 끝난 직후 한 온라인 사이트에 3000파운드(한화 45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매물로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달 20일 북남미와 유럽, 일본에서 '러뷰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매진 행렬을 이어간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이다.
전 세계 8개 도시 10회 공연으로 예정된 스타디움 투어 중 오는 5~6월 열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시카고 솔저필드,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등 5개 공연 티켓이 모두예매 시작 직후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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