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고향 같은 곳"…이영애, 제일병원 인수 참여
권라영
| 2019-01-02 09:34:57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폐원 위기에 놓인 가운데, 배우 이영애(48)가 제일병원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영애 소속사 관계자는 1일 "이영애 씨가 제일병원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계획"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영애가 쌍둥이를 출산한 병원이라 애정이 크다"면서 "병원 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도울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성을 지닌 좋은 병원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이영애 최측근의 말을 빌어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이영애와 뜻을 같이하는 몇몇이 함께 병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963년 국내 첫 산부인과 병원으로 문을 연 제일병원은 한때 출산 전문으로 유명했으나 최근 몇 년 간 경영난을 겪은 끝에 폐업 위기에 처했다. 이에 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외래 진료를 중단했으며, 법정관리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영애는 현재 이영애행복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출산을 돕고 있다. 이영애가 제일병원에 기부한 1억5000만원은 저소득층·소외계층·다문화가정 임신부·미혼모·아기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돼 왔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제일병원은 이영애에게는 아이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면서 "이영애가 병원 살리기 캠페인에 나설 뜻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는 올해 영화 '나를 찾아줘'를 통해 '친절한 금자씨'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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