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m 극한호우에 물바다로 변한 광주·전남 곳곳 '시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7-18 10:10:22

지난 16일부터 내린 400mm 이상의 극심한 폭우로 인해 물바다로 변한 광주와 전남 곳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나주시 의용소방대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된 효심요양병원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나주소방서 제공]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누적 강수량이 433.2mm를 나타낸 북구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북구 신안교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광주광역시 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후 북구청 주변에서 소방당국이 불어난 빗물에 고립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제공]

 

광주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이 한때 침수됐다. 광주교통공사는 18일 침수된 상무역에 대해 긴급복구를 완료하고 전 구간이 첫 차부터 정상운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18일 아침 6시 기준 도로침수와 도로장애 등 모두 595건이 발생했고 지하차도와 하천 둔치주차장을 비롯한 위험지역 476개소에 대해서는 통제를 하고 있다.

 

또 오전 8시 30분 광주에서 제주로 가던 티웨이항공도 결항됐다.

 

▲ 담양종합체육관이 지난 17일 내린 극한호우로 침수됐다. [독자 제공]

 

전남에서는 도로 유실과 농로 파손, 종합체육관 침수 등 모두 20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체육시설은 담양종합체육관과 담빛수영장, 영암시종게이트볼장 등이 침수됐다.

 

담양과 함평, 나주 등 8개 시군에서 주택 130개소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벼 2429ha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되기도 했다.

 

▲ 지난 17일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담양 담빛수영장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은 18일 아침 7시 기준 곡성 옥과가 410mm를 기록했고, 나주 금천 405mm, 담양 봉산이 384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광주 전남 지역에 200~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 17일 내린 호우로 인해 전남 영암시종게이트볼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영암군 제공]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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