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대처...천안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전요원 배치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3-17 09:40:05

민원인 폭언 등 위법행위 예방...일부 시민 예산 낭비 비판 제기

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과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 1명씩 총 31명을 배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천안시가 읍면동에 배치한 안전요원.[천안시 제공]

 

안전요원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근무하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즉각 대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민원실 내 CCTV, 비상벨 시스템, 경찰과의 협업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안전요원 배치 확대가 시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 업무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개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시범 배치·운영한바 있다.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시민 A씨(59·불당동)는 "주민센터 공무원들을 과격하게 대하거나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민원인을 안전요원이 신속히 제압한다면 공무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B씨(55·목천읍)는 "돌발상황 발생시 다양한 비상시스템도 있는데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굳이 별도로 두는 것은 혈세 낭비인 것 같다"며 "천안시가 시민을 잠재적인 '악성 민원인'으로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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