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취소에 전한길 "자신이 두렵나"…김동연 "국민들 이 분 정상으로 보겠나"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2-26 09:53:15
오세훈 시장, 부동산 정책 부정적…"불 지른 사람이 소방관 딴지 걸어"
"세차례 여론조사 1위, '일 잘러' 평가 반영에 감사…곧 출마 입장 밝힐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절 가족문화공연 대관 취소 뒤 전한길씨가 "자신이 두렵냐"고 한 데 대해 "제정신인가, 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아주 나쁜 세력의 축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를 통해 "저는 두렵지 않다. 제가 보기에는 거의 미친 수준인 것 같다. 얼마나 우리 국민들이 이 분을 정상으로 보겠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한길 씨가 추진한 고양 킨텍스 콘서트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 "사회통념에 반하면 취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윤 어게인이 사회통념에 크게 반하는 일이라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대관 목적을 거짓으로 위장을 했다. 3·1 정신을 기리는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라고 신청을 했는데, 윤 어게인 집회가 어떻게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이냐"고 반문했다.
그래서 "대관 취소를 킨텍스에 강력히 촉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4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셨다. 투기 억제, 부동산 공급 확대인데,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대책들을 조화롭게 냈다 생각해 높게 평가한다"며 "경기도는 정부 도심 주택 공급 발표 다음날 주택 80만 호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성공을 위해 앞장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관리를 지시한 것에 대해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전적으로 공감한다. 과거에도 보면 청문회 때 농지 소유가 단골 메뉴였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필요하면 전수조사하고 매각 명령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선 "잘못 보고 있고 참 개탄스럽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 안정화는 전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여야와 정치를 떠난 문제다"며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오히려 불을 지른 사람이 불 끄려는 소방관에 딴지를 걸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기억하시겠지만 토지거래허가제를 풀었다가 다시 묶는 등 번복을 해서 서울시의 주택가격 상승에 큰 원인을 제공했다"며 "또 일부 경기도 시를 서울 편입하자고해 집값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뉴타운 말 잔치 등으로 뻘짓해서 서울 집값을 올려놓은 사람이 바로 오세훈 시장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책임감을 느끼고 국정 제1동반자로 천명을 했다"며 "이번에 반드시 부동산 가격 안정,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엄벌 등 조치를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결심을 굳혀가는 중인데, 곧 경기도민께 예의를 갖춰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선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 지금 거론되는 후보 모두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다만 구정 연휴 지나고 세 차례 정도 여론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모두 1위를 한 것은 아마도 도지사 하면서 '일 잘러', '해결사' 이런 평가의 반영이 아닌가 싶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결국은 민심이 천심이다. 도민, 국민들로부터 가급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도정을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