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안남도서 미상발사체 2회 발사…올해 들어 10번째

임혜련

| 2019-09-10 10:02:13

北 최선희, 전날 "9월 하순 대화 용의" 메시지 발신

북한이 10일 오전 또다시 미상 발사체 두 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올해 들어 10번째 발사다.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발사체의 탄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지난 7월 이후 잇따라 선보인 대구경 방사포이거나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화 재개 메시지를 발신한 직후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9일)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담화를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발사체 도발은 북미협상에서 향후 대화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 등 단거리 미사일 '3종 세트'를 잇따라 쏘아올렸다

지난달 24일에는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이날 오전 8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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