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숙 대표, 부산화랑협회장 출마…"미술시장 불균형 해소"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7-22 09:57:09
현 회장, 재선 연임 제한 불출마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오는 29일 제15대 회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22일 노인숙 사업이사가 서울에 집중된 국내 미술시장 판도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 노인숙 해오름갤러리 대표가 사업이사로서 화랑협회 운영과 관련한 설명회를 갖고 있는 모습 [해오름갤러리 제공]
해오름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노인숙 사업이사는 "우리 부산의 화랑들이 (그간)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서울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부산의 여러 아트페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더 나아지고 있지만, 세밀하게 내부를 들여다보며 조금 더 진취적이면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쇄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협회의 회장이 된다면 '시대의 빠른 변화에 맞추는 협회' '화랑운영에 도움이 되는 협회'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부산시와 협업을 통한 미술시장 활성화 △지역기업들과 협약으로 작품 판매 채널 확대 △온라인 화랑(BOMA, Busan Online Market of Art)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화랑협회 운영 등을 내세웠다.
부산화랑협회의 이번 회장 선거는 지난 4년간(제13·14대) 부산 갤러리 문화를 이끌어온 윤영숙 오션갤러리 대표가 재선 연임 제한으로 자리에서 물려나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던 노 이사는 부산경우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마당발'로 이름나 있다.
특히 노 사업이사는 윤영숙 현 회장과 함께 부산화랑협회의 연례 주요 행사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를 비롯해 각종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발군의 능력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 설립된 '부산화랑협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화랑(갤러리) 53개 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한국화랑협회와는 별개의 조직으로, 회원사의 절반가량이 한국화랑협회 부산지부에도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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