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 폭군 발언' 바이든에 "지능지수 모자란 멍청이"
강혜영
| 2019-05-22 10:14:33
조선중앙통신 "최고 존엄 건드리는 자 용서치 않을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칭한 미국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
통신은 21일 '인간의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부질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그 무슨 정치를 한답시고 여기저기에 코를 들이밀기 좋아하는 전 미국 부대통령 바이든이 푼수 없이 날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얼마 전 민주당 대통령 입후보로 출마한 바이든은 선거유세장에서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면서 "바이든의 이번 망발은 정치인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바이든에 대해 "여성들에 대한 저속한 언행과 생각 없이 내뱉는 막말로 하여 미국 사회에서는 물론 민주당 내에서까지 손가락질을 받는 자"라고 설명했다.
또 "그가 대학 시절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어 쓴 것이 들통나는 바람에 낙제하였고 1988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영국의 어느 한 정치가의 말을 본떠서 연설한 것이 물의를 일으켜 출마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됐다는 것은 이미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2011년 4월 당시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한창 연설을 할 때도 객석에 앉아 쿨쿨 잠을 자 언론의 놀림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와 함께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이든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우리는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바이든은 지난시기 대통령선거에서 두 번이나 미끄러진 이유나 깊이 되새겨보면서 말 한마디를 해도 상대를 가려가며 신중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입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로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필라델피아 선거 유세에서 "우리가 푸틴이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렇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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