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 지정 예고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9-14 09:31:04
16세기 불상의 희소성과 조선 전기 조소불 연구 중요 자료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세종시 제공]
조선 전기 불상의 형식과 기법의 전수를 보여주는 세종 전의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세종시는 이 소조불이 향후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최종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양식적 특징으로 추정한 제작 시기는 1508년~1520년 사이 제작한 것으로 나타난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와도 맞아떨어진다.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194.2㎝, 무릎 폭 132㎝로, 나무로 윤곽까지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소조불이 나무로 개략적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대부분의 상을 완성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불상의 제작 기법이 명료하게 밝혀져 있는 만큼 향후 조선 전기 소조불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또 현존 수량이 극히 적은 16세기의 불상으로서의 희소성과 상호(相好)의 표현에서 뚜렷한 제작자의 개성도 미술사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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