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유익한 길잡이...국악 렉처 콘서트 '판소리 야학당'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3-25 09:34:48

놀애박스, 4월 24일·30일 서울남산국악당서 공연

판소리 심청전은 맹인인 아버지 심 봉사의 눈을 띄우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다룬 전통예술 작품이다. 심청전에서 소리꾼은 심청의 희생과 고통을 음악을 통해 생동감있게 표현하며 감동을 전달하고 북의 반주는 드라마의 전개에 맞춰 비장함과 슬픔, 기쁨과 희망을 드러낸다.


▲판소리 야학당 포스터.[서울남산국악당 제공]

 

판소리는 흥겹고 애달프지만 현대인의 시각에서 심청의 과도한 효 이데올로기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소리꾼의 절창도 즐기면서 심청전과 흥부전의 인문학적인 소양도 배울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남산국악당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국악 렉처 콘서트 '판소리 야학당'이다. '야학당'은 소리꾼 박인혜를 필두로 전통 판소리를 더욱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콘서트다.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판소리 장르를 살펴보고 판소리가 향유되었던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의 전승 과정을 촘촘히 따라갈 수 있도록 심층적인 설명과 실제 판소리 대목들을 곁들였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본 공연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심청가와 흥보가를 중점적으로 파헤치면서 프로그램의 짜임새와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현대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판소리 공연의 관람 꿀팁 까지 전수하면서 공연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는 판소리 1인극·창극·뮤지컬·드라마를 넘나들며 창작 작업을 이어온 박인혜를 중심으로 전통을 넘어 보다 한국적인 음악극을 만들고 있는 단체이다.


놀애박스의 대표 박인혜는 "전통판소리가 지니는 깊은 '멋'을 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맛' 보게 하며 동시에 판소리가, 소리꾼이, 얼마나 다층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는지 알리고 싶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판소리 야학당은 오는 4월24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홀에서 선보인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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