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암 투병 허지웅 "엄마 무릎베개서 울고파"

김혜란

| 2018-12-24 11:46:28

암 투병 중인 허지웅이 '아모르파티'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오후 방영된 tvN '아모르파티'에서 황혼의 나이에 싱글 생활을 즐기는 연예인 부모들의 후쿠오카기가 그려졌다. 일명 '싱혼(싱글황혼)'들은 인공 해수욕장 모모치 해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 지난 23일 방송에서 이청아의 아버지을 두고 허지웅·나르샤 모친 간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선 허지웅 어머니와 나르샤 어머니 간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 그 중심엔 이청아 아버지가 있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며 이청아 아버지 옆자리를 두고 두 어머니가 자리 쟁탈전을 벌이자 이청아는 "오빠가 생길지 언니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 지난 23일 방송에서 모모치 해변서 '싱혼'들의 버진로드 입장 행렬이 펼쳐졌다.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모모치 해변에 꾸며 놓은 유럽풍 궁전 앞은 일본 여성들이 결혼식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 궁전 앞 버진로드서 '싱혼'들과 손동운이 팔짱을 낀 채 합동 결혼식장을 방불케 한 모습을 연출해 감동을 안겼다.

 

이청아 아버지는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배윤정의 모친은 "너무 설렜다.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누려도 되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자녀들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고 허지웅도 "나는 그저 우리 엄마 좋으면 돼"라며 어머니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 지난 23일 방송에서 허지웅은 행복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그간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tvN '아모르파티']

또한 허지웅은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 없고 못한다. 힘들다는 얘기도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엄마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세상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다. 그래서 조급해졌다. 빨리 어머니도 좋은 분 만나셨으면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도 "이제 언니, 오빠 동생들 생겼으니 자주 만나면 되지 않나. 자주 만나면 좋을 것 같다"며 위로했다. 

 

앞서 지난 12일 허지웅은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에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서 허지웅이 전한 진심은 그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과 교차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빠른 완쾌를", "허지웅씨는 이겨낼 것입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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