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노숙생활하던 70대, 10여년만에 가족 찾았다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1-03 09:38:06

주민신고로 교회에서 발견해 남동생에게 인계

오래전 실종돼 노숙생활을 하던 70대 노인이 10여년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천안 성정1동 주민센터.[성정1동 마당 카페 카페 캡처]

 

충남 천안시 성정1동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10월 29일 주민 신고로 한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받고 있던 안 모 씨를 발견하고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천안의료원에 긴급입원 조치했다.


성정1동은 안 모 씨가 장기간 노숙생활과 안면 장애로 소통이 어렵고 신분증도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청에 신원 조회를 의뢰해 10여 년 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된 이력을 확인했다.


통합사례관리사가 대상자의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을 찾아 현재 상황을 전하고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또 거처도 없이 생활난을 겪고 있는 안 모 씨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과 기초연금,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했다.


박성필 성정1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신고해준 주민이 있었기에 오랜 기간 실종된 어르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발굴에 많은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리고, 관에서도 더욱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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