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민정·홍익표·김두관 등 공천…광진을 高·오신환 격돌
박지은
pje@kpinews.kr | 2024-02-15 10:47:56
최인호·송기헌·민홍철·김정호 등은 현 지역구서 단수공천
"논란 없는 지역구부터 발표…하위 20% 임혁백이 발표"
오세훈 꺾은 高, 재선 노려…오신환, 지역구 옮겨 설욕 별러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민정 최고위원(서울 광진을), 홍익표 원내대표(서울 서초을),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 등 10명을 4·10 총선에서 단수공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총 24개(경기 6, 서울 5, 경남 4, 강원 3, 부산 2, 광주 2, 충남 2)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 지역구 10곳, 경선 지역구는 14곳이다.
단수 공천 대상자는 고 최고위원 등 3명을 비롯해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 김정호 의원(김해을), 김지수 창원의창 지역위원장(경남 창원의창), 박윤국 전 포천시장(경기 포천가평),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이성문 전 부산 연제구청장(부산 연제)이다.
경선 지역구는 △서울 양천갑(황희, 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 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 박민규) △광주 동남구을(안도걸, 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 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희, 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 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 윤종군) △경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경기 광주포갑(이현철, 소병훈) △강원 원주갑(여준성, 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 배선식) △충남 천안병(김연, 이정문) △충남 보령서천(나순열, 구자필, 신현성)이다.
3차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고민정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의 매치업이 성사되면서 서울 광진을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곳은 양당에서 처음으로 대결 구도가 확정된 지역구다.
고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역구였던 광진을을 물려받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서울 관악을에서 19·20대 재선을 지낸 오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광진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그는 오 시장을 대신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오 시장은 오 전 의원의 광진을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이번 대결은 리턴매치 성격도 띤다.
광진을은 14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승리한 사례가 없어 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뒤져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공관위 간사 김병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호남 지역은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며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논의했고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위 20% 발표 시기'에 대해선 "임혁백 위원장이 직접 발표, 통보할 것이라 저희도 모른다"고 답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광주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가 경선지로 확정되면서 현역 의원과 도전자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예비후보 8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률이 최고였던 동남을에선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경선을 치른다. 민형배, 윤영덕, 조오섭, 이형석 의원도 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도전자의 추격을 뿌리쳐야할 처지다.
당 전략공천관리위는 이날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갑 등 전략지역구 4곳에 투입할 후보자도 확정했다.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는 노종면 전 YTN 기자가 낙점됐다. 울산 남갑에는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는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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