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98cm의 작은거인 '키아라 베르사니' 작품 3편 서울공연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1-18 09:43:17

'젠틀유니콘' 등 29일부터 모두예술극장에서 잇따라 열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공연예술가로 키 98cm의 작은거인 '키아라 베르사니' 작품 3편이 29일부터 '모두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젠틀 유니콘' 포스터.[모두예술극장 제공]

 

29일~30일에는 정치적 신체의 선언문적인 작품'젠틀 유니콘 원제 Gentle Unicorn'을, 12월 4일에는 장애와 자연의 관계를 묻는 '덤불 원제 Sottobosco'을, 12월 6일~7일에는 고전 발레 '빈사의 백조'를 재해석한 '애니멀 원제 L'Animale'이 공연된다.


골형성부전증이 있는 키 98cm의 키아라 베르사니는 작품의 안무, 연출, 출연을 모두 도맡으며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을 주목받는 공연 예술가다.


2018년 이탈리아 문화예술계 권위 있는 시상식 '프레미오 우부'에서 35세 이하 최고 공연자를 수상하고, 2020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현대무용축제에 초청되는 등 전 세계 공연예술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젠틀 유니콘'은 몸의 개념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시도해온 베르사니의 선언문적 작품으로 유니콘이라는 존재를 통해 사회적으로 부여된 의미와 역할, 기대를 수행하는 정치적 신체로서 몸을 드러낸다.

 

▲키아라 베르사니의 '에니멀 한장면.[모두예술극장 제공]

 

'덤블'은 흔히 따뜻한 존재로 그려지는 자연에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놓여진 상황을 가정하며 장애와 자연의 관계를 묻는다. 베르사니가 장애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한곳에 오래 머물러야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숲에서 장애인 아이들이 길을 잃었다면 몸과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탐구한 작품이다.


'에니멀'은 미하일 포킨 안무의 솔로 발레 작품 '빈사의 백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베르사니의 느리고 미세한 움직임과 동작은 우아한 백조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고통받는 동물의 부드럽고 꾸밈없는 모습을 드러낸다.


'젠틀 유니콘'과 '에니멀'은 공연과 연계해 '관악기 워크숍'과 '움직임 워크숍'이 매 공연때마도 진행된다.


휠체어석 등 장애인 예매는 모두예술극장(전화예매 02-760-8771), 일반 예매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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