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전기차 각축전…치고 나가는 현대차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5-03-07 17:08:48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 EV4 등 대기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상반기 출시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게 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양상이다.
제네시스가 지난 6일 공개한 GV6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81㎞(복합, 스탠다드 2WD 기준), 배터리 용량 84kWh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스탠다드 2WD 6490만 원 △스탠다드 AWD 6851만 원 △퍼포먼스 AWD 7288만 원이다.
뒤처진 전기차 시장에서 따라잡기 전략으로 읽힌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전기차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6위에 그쳤다.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에서 2만9750대를 판매해 가장 많이 전기차를 팔았다. 이어 △BMW 6353대 △메르세데스-벤츠 4506대 △아우디 3497대 △폭스바겐 2614대 순이었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1557대가 판매됐다.
GV60 부분변경 모델은 동급인 신형 '테슬라 모델Y'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Y 가격은 7300만 원이다.
현대차는 2분기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부분 변경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N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달 대형 전기 SUV EV9 GT를 국내에서 공개한 데 이어, 상반기에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EV4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중국에서 선보인 준중형 전기 SUV EV5도 올해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한국에 첫 승용차를 선보인 중국 BYD(비야디)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인다. BYD의 전기 SUV '아토3'는 사전예약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출시는 예정했던 지난달을 넘겨 늦어지고 있다.
BYD코리아는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출고 지연으로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과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다려주시는 모든 사전계약 고객에게 출고 시 3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픽업트럭의 대명사인 KG모빌리티(KGM)도 지난 5일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했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우디는 올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상반기 출시가 확정됐다.
포르쉐는 지난달 브랜드 첫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마칸'과 '마칸 4', '마칸 4S'와 '마칸 터보' 총 4종이다. 가격은 △마칸 9910만 원 △마칸4 1억590만 원 △마칸4S 1억1440만 원 △마칸 터보 1억3950만 원이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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