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에 우라늄농축시설 파괴 용의 타진"

강혜영

| 2018-09-19 09:23:16

요미우리 "金, 트럼프에 보낸 서한에 농축시설 파괴 전해"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015년 7월 21일 영변 원자로 인근에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뉴시스]


요미우리신문은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1면 기사에 "우라늄 농축시설 파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서한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만큼,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향이 미국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 생산시설 파괴 의사를 밝힘으로써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09년에 건설이 시작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은 2010년부터 가동된 것이다. 북한은 2010년 11월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미국 전문가에게 공개해 2000기의 원심분리기가 가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연간 핵폭탄 약 2개분에 상당하는 40㎏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요미우리는 미국 정부가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로 핵·미사일 시설물 신고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우라늄 농축시설 파괴만으로는 미국의 행동을 유인하기 불충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