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부친과 자신의 연관 검색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부친과 자신의 연관검색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국'을 검색하면 포털에서는 조국 사건 정리, 조국대정부질문, 조국 딸 정도만 연관검색어로 뜬다. [관련 포털 캡처]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씨는 부친 조 장관이 장관 후보자이던 지난 8월 모 포털 업체에 '조국'과 자신의 실명이 묶인 연관 검색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또 '조국 딸 ○○○'처럼 본인과 특정 상표의 물건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것에 대해서도 삭제를 요구했다.
해당포털은 이같은 조씨의 요청에 대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로 삭제 여부에 관한 판단을 넘겼다. KISO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공직 후보자 자녀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공론장에 진입하지 않는 한 정무직 공무원 등 공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다수 의견을 채택하고 조씨가 신청한 검색어 전부를 삭제하는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KISO는 조씨가 포르쉐를 타고다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이 떠도는 정보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들어 허위 사실로 인정하고 연관검색어를 삭제하도록 했다. 연관검색어 삭제에 따라, 현재 네이버에서 '조국'을 검색하면 조국 사건 정리, 조국대정부질문, 조국 딸 정도만 나온다.
KISO는 2009년 다음 아고라에서 사실 확인이 안 된 게시물이나 인신공격성 글 등이 많아져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만들어진 인터넷자율정책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