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車 추가 관세 부과시 즉각 대응할 것"
남국성
| 2019-02-19 09:20:42
美 상무부 '자동차 관세 보고서' 입장 밝혀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7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양측 간 무역전쟁 회피에 원칙 합의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유럽의 수출에 불리한 행동으로 나아가면 EU는 신속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가 전날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관세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보고서에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과 EU 간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 해결을 위해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워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10~25%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는 미국산 오렌지, 청바지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세워 EU를 압박해왔고, EU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하며 양측간 무역갈등이 고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해야 한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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