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 필리핀 우주청에 기술전수 워크숍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1-03 09:24:24

첫 워크숍 진행…한국으로 이동해 실습 훈련
추후 필리핀 해상서 1단 로켓 회수·재활용 예정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필리핀 우주청(PhilSA)에 발사체 노하우 전수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일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페리지는 지난달 9~10일 필리핀 케손시티 PhilSA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형 발사체 노하우 이전·훈련 프로그램'의 첫 발을 뗐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필리핀우주청(PhilSA) 엔지니어들이 지난달 진행된 현지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필리핀우주청(PhilSA)]

 

필리핀이 자체 발사체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순차적인 프로그램이다. 페리지는 발사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역량을 전수한다. 

 

이후 PhilSA 엔지니어들은 한국에서 실습 훈련을 받는다. 페리지가 제주에서 발사에 성공한 Blue Whale 0.1(BW0.1) 탐사 로켓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페리지는 대전에 본사를 둔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200kg급 위성을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소형 발사체 Blue Whale 1을 개발 중이다. 

 

PhilSA 대통령실 직속 중앙정부기관으로 우주정책 수립, 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주산업 발전과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국가적으로 위성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페리지가 개발 중인 Blue Whale 1은 2단 발사체다. 제주 해상에서 발사한 뒤 분리된 1단 로켓이 필리핀 인근 해역에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페리지와 PhilSA는 2022년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Blue Whale 1 1단 로켓의 필리핀 인근 해역 낙하 후 회수 및 재사용 방안, 사운딩 로켓 발사체 제작과 실습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PhilSA 국장이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단지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 8월 훈련 협약을 체결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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