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선도사업 선정된 '대전조차장' 청년·IT산업 첨단특구 만든다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2-27 10:00:05

충청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 환승하는 오정역 신설도 추진

대전시는 지역숙원사업인 대전조차장 이전·개발계획이 '철도입체화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청년·IT산업 거점육성 등 시너지효과 극대화 전략마련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조차장에 건립되는 첨단특구 조감도.[대전시 제공]

 

대전조차장은 지난 1978년 대덕구 읍내동 426번지 일원, 48만3,940㎡(14만6000평) 부지에 조차장역과 함께 열차 연결 및 경정비 시설로 건립됐으나 도심이 확장 되면서 동서단절(대화동/중리동)의 상징적 장애요인으로 등장해 40여년간 주민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제20대 대선공약 및 15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막대한 사업비와 낮은 경제성, 철도유관기관과의 이해관계(부지소유 및 개발)에 따라 현실성이 희박한 사업으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도심 경부·호남선 36.5㎞ 전체 지하화 계획(추정사업비 6조1천억 원)을 대폭 변경해 '거점 입체화(데크) 개발 및 다양한 파급효과'에 중점을 둔 창의적 제안(약 1조4,295억 원)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시행방안'에 이를 반영시켰다.


대전조차장 이전·개발사업은 1단계로 현재의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을, 대체시설 최적지로 분석된 대덕구 상서동 13-4번지 일원 현재의 대전철도차량정비단 동측지역으로 이전해 규모는 줄이되(76개 노선⇒20개 노선) 기능은 최적화 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인 조차장이전에 따른 잔여 철도시설 및 가용부지 개발계획(안)으로는 선로이설이 완료되면 사용가능한 약38만㎡ 부지가운데 남아있는 경부선 상·하행선, 호남선 상·하행선(4개선)에 대한 데크화(철도덮개공원)를 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도심공간으로 창조되는 약26만㎡(8만평) 부지에는 충청권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수소트램)이 환승하는 인근 오정역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변의 산단, 대덕특구, 도심재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년창업·IT기반의 첨단특화지구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중앙부처, 유관기관, 자치구와의 공동협력체계를 구축,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는 대전조차장 이전 및 대체지 조성을 담당하고, 대전시는 철도부지 가용부지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투트랙으로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상훈 우송대 철도물류대학 교수는 "철도지하화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제도하에서는 수도권의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경제성이 극히 떨어져 국비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인데 사타·예타 절차 없이 곧바로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고, 관련부처와 기관들의 협조와 함께 실현가능하게 여건을 만들게 된 것은 엄청난 성과로 판단된다"며 "대전시가 특별법 제정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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