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스타트업 천국만들기' 시동…제3판교TV 12월 착공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1-27 09:53:39
직·주·락·학 '경기도형 자족기능 강화 도시' 조성
앵크기업 2곳 선정, 상반기 대학교 유치, 공공기숙사 건립 임대·분양
김동연표 '스타트업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TV)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27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주요 공약인 '스타트업 천국'(2026년까지 스타트업 3만 개 육성) 조성을 위해 제1·2판교TV에 이어 제3판교TV를 본격 조성한다.
이 사업은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 용지(1-1~3, 2) 6만937㎡에 연면적 44만6436㎡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첫 삽을 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7만 3000㎡에 총사업비 1조9850억 원(용지비 6476억 원, 건축비 1조390억 원, 기타 2984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자족 1-1~3 용지(3만4387㎡)와 자족 2용지(2만6550㎡)에는 각각 산업시설,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임대주택(공공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도는 기존 1·2판교TV에서 드러난 '직주근접, 주말공동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3판교TV를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직(職)-주(住)-락(樂)-학(學)'의 경기도형 자족기능 강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시설 용지 내에 공동기숙사와 상업·문화시설, 기업, 대학 등을 함께 조성한다.
이에 따라 도와 GH는 지난해 9~10월 자족용지 1-4번(6168㎡)과 3번(5696㎡)에 입주할 선도(앵커)기업을 공모해 최종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를 선정했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이며,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이들 앵커기업은 선정 후 2년 내 지원시설을 착공해야 한다.
이어 도와 GH는 오는 4월 자족 2번 용지에 들어설 대학교(첨단학과) 공모를 추진해 상반기 내 입주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3판교에 입주예정인 앵커기업, 스타트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 등이 주요 선정 기준이다.
유치 대학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학과 중심의 단과대학(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1000여명 안팎)이다. GH는 우선협상 대학 선정 뒤 교육부의 대학 이전계획이 승인되면 2029년까지 직접 시공해 학교에 시설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학은 2030년 3월 개교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자족 1-1, 1-2, 1-3, 2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도 모집한다. 주요 입주기업은 시스템 반도체, 메타버스,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기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판교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직주가 분리되는 청년들을 위해 제3판교TV 전체 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7만5000㎡공간에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한다, 설문조사(근로자의 20~30% 입주) 결과와 입주 근로자 수(9000~1만 명), 공실 발생 최소화 등을 고려해 건립 호수를 산정했다.
전용면적 20~30㎡ 내외의 다양한 형태로 설계하고, 식사서비스, 공유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고사양의 기숙사로, 공공이 조성해 저렴하게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매각하지 않고 일부 임대(40년간), 일부 분양 방식으로 운영 예정이다. 입주 기업 근로자들이 직·주·락 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임대하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제3TV 조성과 관련해 4~5월 건설사를 선정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에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앵크기업 2개사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입주할 계획"이라며 "입주 근로자들이 직·주·락 할 수 있도록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저렴한 가격에 임대 등 공급하고, 첨단 기업과 시너지를 낼 대학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