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택시기사 면허취소, 50~60대가 74%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11-13 16:45:41
택시기사 90%가 50대 이상
최근 몇년간 성범죄로 택시기사 자격이 취소된 4명 중 3명꼴로 50~6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업계는 보다 적극적인 범죄 방지책에 골몰하고 있다.
13일 KPI뉴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성범죄로 택시기사 면허가 취소된 경우는 203건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와 60대가 각각 76건, 74건으로 74%가량을 차지했다. 매년 60대의 성범죄 면허취소 건수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50대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39건이 발생했다.
70대 이상도 23건에 이르렀고 40대는 25건, 30대는 4건, 20대 1건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 고령화와 상관이 있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경우 개인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은 64.6세, 법인 택시는 63.1세다. 50세 이상이 91%에 이른다.
A 택시 업체 관계자는 "운행 중 범죄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확인을 거쳐 택시기사 계정 중지, 재가입 불가 등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만약 고객이 범죄에 노출될 경우 법률 자문과 심리 상담 등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모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 업체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면접에 합격한 전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에 범죄 이력 조회를 신청해 결격사유를 확인한다"고 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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