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당분간 금리 동결" 시사
윤흥식
| 2019-02-27 09:10:29
"경제흐름 견조하지만, 우려되는 부분 있어 관망 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당분간 미국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은 건전하고 경제 전망도 양호해 보이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4차례에 걸쳐 인상한 이후 추가 금리인상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지난 1월에는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면서, 다만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마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투명성은 미국 경제의 앞날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미래의 금융 정책 변경에 대해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맞다"며 금리인상 유보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지난해 하반기에 주식 시세 및 채권가격 하락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성장을 뒷받침할 힘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카드 중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보다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견조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최근 2개월 정도는 둔화하는 데이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분기는 지출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용 정세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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