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세연정, 3D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재탄생…3억원 투입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5-26 09:20:47
전남 완도군이 한국문화정보원과 '2025년 신기술 기반 문화 데이터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수행하는 국가 주도 문화 디지털화 프로젝트로, 확장현실, 혼합현실, 인공지능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원천 문화 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 내 세연정 권역 1만2213㎡이며, 국비 3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통해 건축물과 식생, 지형 정보를 고품질 3D 실감형 데이터로 구현하게 된다.
세연정은 조선 중기 문인이자 시인인 고산 윤선도가 조성한 별서 정원으로, 연못과 계류, 동대·서대 등의 무대 공간과 칠암, 사투암 등 경승지, 석조 수리 시설인 판석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산의 대표작 '어부사시가'가 울려 퍼지던 예술 공간으로 가치를 지닌 유서 깊은 장소다.
생성된 데이터는 게임, 영상,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모듈 형태로 변환되며, 한국어·영어 설명 자료와 함께 디지털문화자원 플랫폼과 민간 저작 도구 플랫폼 등에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이번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세연정의 문화·역사·자연 요소를 복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로도 활용함으로써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 자산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4차 산업 기술 등 미래 산업과 접목해 가치를 높이고 군민 누구나 향유 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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