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 대전철도보급창고 해체없이 완벽 이전 성공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26 09:15:47

전체 옮기는 이전방식으로 문화재 보존 새 지평 열어

국가등록문화재인 총길이 41.8m, 폭 9.5m, 높이 6.5m의 대형 목조건축물이 국내 최초로 해체없이 모듈 트레일러로 통해 완벽하게 이전됐다.


▲모듈트레이터로 옮겨지는 철도보급창고.[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6일 새벽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한 철도보급창고를 해체 없이 신안2역사공원 내로 이전 완료했다. 모듈 트레일러를 활용해 원형보존 전체 이동 공법으로 문화재를 이전한 국내 첫 사례다.


대전시는 25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건물 부양 및 모듈 트레일러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치고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심야 시간대를 골라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했다.


11시30분에 대전역 동광장을 떠난 철도보급창고는 동광장로를 통해 600m 이동한 후 신안2역사공원에 진입, 02시에 안착에 성공했다. 이전된 철도보급창고는 향후 전시·문화·공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전시가 성공한 전체 이동 방식의 문화재 이전은 문화재 보존방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각종 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 문화재 보존 방법을 두고 고심하는 타 기관 등에도 모범사례로서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필우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세권은 철도 관사촌, 철도보급창고 등 우리나라 철도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문화유산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기 위해 해체·조립이 아닌 전체 이동 공법으로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했다”라면서“근대문화역사도시인 대전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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