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사건으로 문닫았던 충북경실련 재건에 "사과가 우선"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7-22 09:18:07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희롱 사건 연루자 배제' 요구

조직내 성희롱사건으로 사고지부가 됐던 충북청주경실련이 준비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23일 발기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피해자와 지역 시민사회에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020년 충북청주경실련 입구.[KPI뉴스 자료사진]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성명을 내고 " 충북청주경실련 재건에 앞서 4년 전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더 만들었던 모습에 대해 각성하고, 피해자와 지역 시민사회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 2020년5월 충북청주경실련에서 조직 내 위계적인 문화와 성차별적 낮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사과나 반성이 아닌 위력이 사용된2차 가해가 더해졌다"며 "하지만 중앙 경실련은 가해자 입장을 대변하고 급기야 충북청주경실련을 사고지부로 결정하고 피해 활동가 모두를 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우려스러운 점은 발기인 대회를 준비하는 주체가 과거 충북청주경실련 사건 당시 임원, 또는 성희롱2차 가해를 주도했던 인물들"이라며 "이들이 배제돼야 경실련의 가치와 지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지역에서도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충북청주경실련을 응원하고 시민사회의 동지로 인정해 함께 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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