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택시운전사 '단시간 근로제' 도입…택시운송사업 발전계획 수립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12-18 09:37:55
각계 인사로 '택시발전 원탁회의' 구성…시책 고도화 병행 계획
부산시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이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은 크게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안전성·편리성 증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3대 추진과제 아래 16개의 세부 추진전략으로 짜여져 있다.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분야에는 탄력적인 근로 도입을 통한 수송력 증강 및 적정 운송원가 산정의 정례화 등 7개 세부 전략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택시요금 검토 및 조정 정례화(2년) △택시 운수종사자 근로형태 다양화(단시간 근로제 등) △택시 공영차고지 조성 △차량 유료광고 구역(택시 표시등, 실내 미디어바 설치 등) 확대 △청년고용 확충('운수종사자 희망키움사업' 확대 등) △택시쉼터 등 운수종사자 지원시설 확충 △친환경택시 도입지원 등이다.
여기에서 '운수종사자 희망키움'은 6개월 이상 근무한 신규 취업자, 6년 이상 장기 근속자(무사고)에게 해당 법인택시에서 월 10만 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안전성 및 편리성 증대' 분야에서는 △택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교통약자 대상 이동서비스 공급 확대 △택시 서비스 평가 의무화 및 확대 △'착한 택시 인증제' 및 홍보 △택시 안전장치 등 설치 지원 △고령 운수종사자 의료적성검사비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분야에는 택시 운행정보(운행거리·시간·횟수 등) 고도화를 통한 지역별 수요-공급간 미스매치 해소 등 3개 세부 전략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활용 강화 △실내·외 운행기록 영상저장장치 설치 지원 △수요기반 총량관리체계 도입(감차사업 연계) 등이 포함된다.
'실·내외 운행기록 영상저장장치 설치 지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3채널(전방·후방·실내) 설치 및 지원으로 교통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택시발전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운영해 택시업계 경영개선 및 발전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시책 고도화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승객 감소에 따른 택시업계 경영난과 첨단기술 및 대중교통 발달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택시업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도 크게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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