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화가' 장욱진생가기념관 세종 연동면에 착공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6-18 09:15:56

화백의 삶과 예술 조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27년 개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동심의 화가'로 불리는 장욱진(1917~1990)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장욱진생가기념관이 세종시 연동면에서 18일 착공했다.

 

▲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장욱진 화백 생가 모습. [KPI뉴스 자료사진]

 

이번 착공식은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기념관 건립부지가 아닌 인근의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전시회 형태로 열렸다. 또 착공식에 자주 등장하는 전통적인 시삽 행사 대신 장욱진 화백의 생애와 예술 여정을 반영한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시는 장욱진 화백이 그림 작업에 몰입했던 경기 남양주 덕소, 서울 명륜동, 충북 충주 수안보, 경기 용인 등을 비롯해 그의 삶에 깊은 의미가 담긴 다섯 곳의 흙을 채취해 이를 연동문화발전소 전시장에서 하나로 합친 뒤 캡슐에 담아 드론으로 기념관 건립부지까지 운반했다.

 

이 퍼포먼스는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이 하나가 돼 다시 고향의 품으로 되돌아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욱진생가기념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되며,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교육·연구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장욱진은 집, 가족, 자연 등 일상적 이미지를 정감있는 형태와 독특한 색감으로 화폭에 담아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인 회화세계를 펼친 작가로 꼽힌다. 경기도 양주에 시립 장욱진미술관이 있으며 용인엔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장욱진고택이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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