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풀필먼트, 질병 산재 승인율 30%…평균의 절반 수준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0-23 09:06:15

쿠팡의 택배 자회사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노동자들의 질병 산재 승인율이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새벽배송 중인 쿠팡 배송차량 [쿠팡 제공]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풀필먼트의 올해 6월까지 질병 산재 승인율은 30%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평균(59.6%)의 절반 수준이다.

 

풀필먼트의 질병 산재 승인율은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낮았다. 전체 평균 대비 2021년에는 18.4%포인트, 2022년에는 22.1%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풀필먼트의 산재 사고 승인율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평균 94.3%로 전체 평균 96.5%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질병 산재 승인율이 유독 낮은 것이다.

 

풀필먼트 질병 산재 10건 중 7건은 근골격계질환이었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풀필먼트의 질병 산재 신청 105건 중 근골격계질환 신청은 75건으로 71.4%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질병 산재 신청의 근골격계질환 비율인 46.2%보다 2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학영 의원은 "쿠팡 풀필먼트의 낮은 질병 산재 승인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