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코포럼 12일 학술대회·전시회…주제는 일제시대와 진주문화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11-06 13:00:16
경남 진주의 예술가와 인문학자들로 구성된 '나무코포럼'(회장 윤석주 경상국립대 교수)이 제4회 학술대회와 예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일제시대와 진주문화'다.
12일 오전 9시 30분 남가람 박물관 2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는 10명의 학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인류학자인 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대한제국 국권 찬탈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일제시대' '일제강점기' '일제식민기' '왜정 때' 등이 쓰이고 있지만 중립적 용어로 '일정기'(日政期)를 쓰자고 제안한다. '일제강점기'나 '왜정 때'라는 말은 감정적 표현이라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에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일제시대의 교육, 역사, 생활, 문학에 대해 조명한다.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 강동욱 박사는 진주의 극장들이 설립되는 과정을,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 박미영 박사는 일제시대 진주의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진주비빔밥이 일제시대 때부터 유행한 것과 관련, 박미영 박사는 "1915년 중앙시장에 개량 쇠고기를 싸게 파는 정육점이 문을 연 것이 계기"라며 "여기에 더해 철도가 개통돼 교통이 편해졌고, '별건곤'과 같은 잡지에 소개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무코의 미술가들 전시회는 12일 오후 1시 개막식에 이어 17일까지 남가람박물관 2층 제3전시장에서 열린다.
윤석주 나무코포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진주문화를 알고 느끼고 행복한 진주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무코포럼'은 남가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인문·예술 전문가 모임으로, 지난 2020년 10월 45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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