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격 사건 용의자 검거

남국성

| 2019-03-19 09:58:17

7시간 추격 끝에 터키 국적 37세 남성 검거
현지 언론 "살인 미수, 경범죄 등 전과 있어"

뉴질랜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3일 만에 네덜란드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며 현지 경찰의 추격 끝에 7시간 뒤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붉은 화살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구글맵 캡처]

 

페르드 그래퍼하우스 네덜란드 법무장관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터키 국적 괴크멘 타느시(37)로 전과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를 체포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AP통신은 네덜란드 총격 사건이 뉴질랜드 총기 테러 사태 3일 이후 발생했다면서도 두 사건이 관련돼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은 이날 다른 범행동기를 제외할 수 없지만 "우리는 범행동기를 테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위트레흐트의 테러 위협 경보를 최고 단계인 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용의자가 체포된 뒤에는 경보가 4단계로 내렸다. 

 

▲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대테러 경찰이 위트레흐트 트램 총격 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인근 한 아파트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만약 테러 공격이라면 우리는 오직 하나의 답만 있다. 우리 국가와 민주주의는 광신과 폭력보다 강하다"고 선언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타느시가 위트레흐트 안과 밖에서 살인미수, 경범죄 등 다양한 혐의로 지난 몇 년간 체포된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2주 전에는 2017년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