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류학과 졸업반 채다희의 꿈·도전 이야기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5-08-20 09:01:21

경상국립대학교(GNU)는 오는 25일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졸업반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채다희 학생의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그간 대학생활을 특별히 소개했다.

 

고교 시절 꿈이었던 패션모델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진로를 바꿔 의류학과에 진학한 뒤 보여준 치열했던 그녀의 일상에 대해, 담당 교수는 "학과 수업과 외부 활동을 균형 있게 수행하며 꾸준한 자기 계발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고 칭찬했다.

 

▲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채다희 학생 [경상국립대학교 제공]

 

채다희 학생의 대학생활은 '열심히' '꾸준히'라는 말로 무늬져 있다. 2022학년도 의류학과 학생회 홍보부장으로서 학과 구성원 간의 소통 중간에 서 있었다.

 

교직과정을 이수하며 그녀는 중등교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재학 중 다수의 성적 우수 장학금도 받았다. 교수들은 "성실한 학업 태도를 유지한다"라고 곧잘 칭찬했다고 한다.

 

전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특히 돋보인다. 컴퓨터 그래픽 운용 기능사, 그래픽기술자격(GTQ) 1급, GTQ 일러스트 1급뿐만 아니라 패션 전문 판매 관리 분야의 숍 마스터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무기로 한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 제13회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복식문화학회 주최 2024년 제1회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채다희 학생은 "의류학과에 입학한 후 여러 진로를 고민해 왔지만, 현재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확고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휴학 중 벤더 회사 디자인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스케치한 옷이 실제로 제작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성취감과 함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됐다.

 

한지 니트 섬유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할 당시 그녀는 본가(순천)와 학교를 기차로 통학 중이었다. 며칠 밤을 새워 작업하던 중 어느 날 첫 차를 놓친 뒤 집에 가지 못한다는 답답함에 역 앞에서 펑펑 울었던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가슴 한편에 추억과 뒤섞인 열정으로 남아 있다. 

 

채다희 학생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자 의류학과에 입학했지만, 전공 수업을 들으며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성적을 받으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학교생활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의류학과 학과장 홍은희 교수는 "채다희 학생은 전공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학과 생활 전반에 성실하게 임해 왔다. 꾸준한 자기 계발을 실천한 우수 학생"이라며 "졸업 이후에도 패션산업 및 교육 현장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인재"라는 말로 그의 졸업을 축하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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