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와 英 휘트워스미술관 협업...현대 트랜스로컬 공개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2-18 09:15:21

정의선 회장 "예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 활성화에 기여할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도 협업

현대자동차가 예술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개막하는 첫 번째 교류로 '2025 청주공예비엔레'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이 협업에 나선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문화제조창.[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예술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초지역적 주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현대차는 공통된 비전을 기반으로 참여 교류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와 신작 커미션을 비롯해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진행까지 포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막을 여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매회 30만여 명이 방문하는 공예 분야 대표 비엔날레로, 1999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회 평균 60여 개국, 2000여 점의 작품으로 공예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오고 있다.


'코트노폴리스(방적 도시)'로 불리며 19세기 글로벌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던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은 약 6만 점의 소장품 중 2만여 점이 텍스타일 작품이며, 다수의 아시아 지역의 유서 깊은 작품을 기반으로 섬유를 매체로 하는 작품들이 지닌 문화적, 사회적 중요성을 재조명해 왔다.


청주, 뉴델리, 맨체스터를 연결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첫 번째 교류 전시는 9월 4일 개막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으며, 2026년 2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2026년 7월 휘트워스 미술관에서도 이어진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과 휘트워스 미술관 이숙경 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청주, 뉴델리, 맨체스터의 예술적 유산을 탐색해 보고 교류에 나설 수 있게 된 점이 뜻깊다"며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는 세 도시가 공유하는 풍부한 유산과 혁신적 정신을 기리고 장인 정신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섬유 예술의 동시대적 해석 및 비전, 상호 연결된 서사들을 폭넓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센터 제공]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교류 기관은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과 삶의 정신을 연구 및 실천하고 미래의 백남준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05년 개관한 피나코테카 미술관은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브라질 예술을 중심으로 한 교류 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 지역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구 대척점에 위치한 두 기관은 '미디어와 퍼포먼스'를 주제로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는 초지역적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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