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전기차 충전기 새 모델 'V2 풀라인업' 출시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5-03-11 14:21:09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기 V2 전체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SK시그넷은 다변화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중속(30kW)부터 급속(50kW·100kW·200kW), 초급속 400kW까지 다양한 출력 옵션을 제공한다.
V2 풀라인업이 완성된 것은 2022년 V1 모델을 처음 출시한 이후 3년 만이다. 2021년 출범한 SK시그넷은 급속 충전기를 중심으로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V1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NEVI) 사업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SK시그넷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합 품질 테스트 역량을 갖춘 연구개발 센터를 2023년 부천에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의 품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V2라인업은 미국 내 설치된 기존 제품 중 99% 이상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한 제품의 사양을 바탕으로 개발해 V2 라인업의 품질 완성도를 한층 더 향상했다. V1 모델과 비교했을 때 V2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 속도를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이다.
30kW 중속 모델은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EV6(배터리 용량이 84kW)의 경우 배터리 충전상태인 SoC(State of Charge)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이하 기준 동일)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50kW 급속 모델은 1시간 이내에 충전할 수 있으며, V1 대비 크기가 38% 이상 작아져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케이블이 없는 슬라이딩 구조의 모듈식 디자인을 적용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100kW 급속 모델은 효율적 전력 배분이 가능한 파워쉐어링 기능을 탑재해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30분 내 충전할 수 있다. 24인치 디스플레이와 15인치 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 기능을 추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200kW 급속 모델은 15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고속도로에 설치된 SK시그넷의 V2 200kW 급속충전기는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테슬라 충전 표준인 NACS와 호환되는 충전기이다.
400kW 초급속 모델은 1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600kW급의 파워뱅크와 조합하면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CCS1과 NACS 규격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우 SK시그넷 대표는 "V2 라인업은 품질 개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개발됐다"며 고객에게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성,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확대했다. 앞으로도 SK시그넷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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