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전자랜드 정병국이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정병국이 2017년 3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모습 [뉴시스]
프로농구(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지난 18일 소속 선수 정병국과 관련해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정병국과 면담을 가진 결과 지난 4일 거리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며 "정병국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은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하려 했지만 본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7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사건이 발생한 현장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정병국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병국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병국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유사한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앙대 출신인 정병국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산 431경기에 출전해 평균 6.2점을 기록했다.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