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차 화재대응 훈련 플랫폼 구축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0-20 16:00:51

충남119복합타운 내에 실험·훈련장 준공하고 내달부터 본격 가동

충남도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화재 대응 실험·훈련을 통합 실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아시아 최초로 구축했다.


▲ 친환경차 화재대응 실험 훈련 플랫폼 내부.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도 소방본부는 청양에 위치한 충남119복합타운 내에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를 최근 준공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올 7월 말 현재 79만9364대에 달하며 충남 역시 3만5738대가 도로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증가에 따라 화재도 늘어나 전국적으로 2022년 43건, 2023년 72건, 2024년 73건이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2022년 3건, 2023년 3건, 2024년 5건이 발생했다.


올해에도 지난 2월 7일 당진 송산면, 6월 29일 서산 대산읍, 7월 21일 천안 동남구에서 3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 차량 전소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수 초∼수 분 사이 차량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고, 진화가 어려운 구조인 데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으며, 진압 중 감전 위험성도 있다.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화재 진압 베테랑 소방관도 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화재에 대한 실험 및 연구와 진압 훈련 등을 위해 마련했다.


센터 내에는 통합 훈련 지휘 시설, 제트화염 분사 장치, 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 튜브 트레일러 운송 사고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충전시설 누출·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LPG 등 가스 저장 시설 등을 설치했다.


전기차·수소차 등 개별적인 화재 훈련·연구 시설은 세계 각국에 있지만, 전기차와 수소차, 가스, 지하공간 화재 진압 훈련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곳은 아시아에서 충남이 최초이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이번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유형별 화재와 진압 방법을 실험·훈련하며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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