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새로운 미중협정, 韓 연 26조 손실"
남국성
| 2019-03-05 09:25:17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무역협정에 합의할 경우 우리나라가 수출에서 매년 26조 원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는 미중 무역협정 체결로 중국이 대미 수입을 확대하면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미 우방국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는 미중 무역협정 체결로 미국이 대중 수출을 향후 5년간 1조3500억 달러(1521조4500억 원) 증가할 때 한국은 매년 수출액의 약 3%에 해당하는 230억 달러(액 26조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매년 일본은 28억 달러, 대만은 200억 달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26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WSJ은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미국이 의지한 동맹국들의 경제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WSJ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일 정상회담에서 공식합의할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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